고혈압이란? (Hypertension)

 

고혈압이란? (Hypertension)

 

한국 전통 음식에는 소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짜게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나트륨 섭취와 연관이 있는 만큼 평소에 건강한 식단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만성 질환인데다 추후에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을 갖고 있고 한국인 주요사망원인 중에 하나라니 평소의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고혈압의 정의 (Hypertension)

심장 박동에 따라 분출되는 혈액이 혈관에 가하는 압력을 수치화한 것이 혈압니다.
혈압에서 수축기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하여 강한 힘으로 혈액을 동맥에 보낼 때 동맥벽에 가해지는 압력이고 확장기 혈압이란 심장 박동 사이에 휴식을 취할 떄 즉, 심장이 수축하기 바로 전의 압력을 말합니다. 고혈압이란 동맥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이란? - 동맥 혈압이 정상보다는 높아진 상태

2. 종류 - 본태성 고혈압, 속발성 고혈압

고혈압의 원인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일차성의 경우는 아직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Essential hypertension): 가장 일반적인 유형(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5%)이며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흔하며 노화, 인종, 비만, 운동 부족, 담배, 술, 스트레스, 짜게 먹는 습관 등의 환경적,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사실상 평생 가지고 가는 병이라고 보면 됩니다.
2. 속발성(이차성) 고혈압 (Secondary hypertension): 고혈압을 발생시키는 원인 질환이 있으며 대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도 조절됩니다. 그러나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 이미 왔을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해도 합병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의 고혈압은 신장 질환, 호르몬 장애, 임신성 고혈압, 갑상선 질환, 쿠싱 증후군,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호르몬(부신피질 호르몬), 신부전 환자에게 처방되는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등 특정 약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3. 증상

고혈압 초기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신체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혈압이 진행되거나 심해짐에 따라 특정 증상이 있는데 쉽게 피곤, 두통, 집중력이 떨어짐, 목덜미, 어깨가 뻣뻣하고 아픔, 손발이 저림,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 남, 가슴 두근거림, 현기증, 코피, 시력 저하, 뇌혈관 장애 증상, 호흡 곤란, 협심증 등이 있습니다.


4. 치료

고혈압 치료에는 비약물적 요법(생활요법)과 약물 요법이 병행됩니다.

*고혈압 전 단계 - 비약물적 요법(생활요법)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식물성 기름 등의 섭취로 균형 잡힌 식단을 하며 외식을 줄입니다. 평소 식사 할 때 최대한 담백하게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에 좋은 식품으로는 양파, 마늘 등이 있습니다.
흡연은 고혈압에 기여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금연해야 합니다.
커피, 에너지 음료 등의 카페인 성분은 교감신경 자극을 주어 혈압 맥박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차가운 음식은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오를 위험이 있으며 이때 생기는 두통을 아이스크림 두통이라고 하는데 찬 음료로 인해 뇌동맥이 수축, 확장을 반복하여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생기는 두통입니다. 따라서 차가운 음식은 고혈압 증상도 유발할 수 있으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진단 시 -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약물적 치료 뿐 아니라 약물 치료로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